코이노니아
복음과 세상

854431

2024-01-06 15:14:04
한성국
이재명 대표 피습… 충격에 빠진 한국 사회


 
부산을 방문 중이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0대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에서 긴급수술을 받았다. 이 대표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당분간 안정을 취하며 경과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민주당 관계자들은 전했다. 제1야당 대표를 한낮에 흉기로 공격하는 사태가 벌어진 데 대해 민주주의 뿌리를 흔드는 심각한 위협이라는 우려가 나온다.
 
https://www.hani.co.kr/arti/politics/politics_general/1122727.html
 
“나는 그를 죽이려 했다”
남의 목에 칼을 꽂은 그는 말한다.
왜 그가 이런 끔찍한 일을 저질렀을까?
이런저런 동기와 과정은 경찰이 밝혀낼 것이다.
 
증오와 극단화, 상대방에 대한 혐오, 폭력적 언어, 제압하고 숨통을 조이는 정치...
곧, 이 사건은 많은 이들이 말하듯 지금 한국사회의 병든 상황을 반영한다.
 
내 주장과 다르면 모두 <가짜>,
내 편이 아니면 모두 <적>,
나를 비판하면 모두 <무식한 자>라고 규정한다.
 
문득 지난 대통령선거 때의 풍경이 떠오른다.
 
치열한 선거분위기로 온갖 거친 말과 행동이 잇달았다.
그 가운데 내게 가장 인상 남는 행동은 한 후보(지금 대통령에 오른 이)가 유세 도중 어퍼컷을 날리는 장면이었다. 유세장 곳곳에서 그는 여러 번 어퍼컷 날리는 장면을 연출했고 지지자들은 환호했다. 그래서 나는 물었다. “도대체 당신은 누구를 향해 어퍼컷을 날리는가? 상대후보를 향해! 아니면 당신을 반대하는 국민들을 향해 날리는가?”
 
민주주의는 격투기장이 아니다!
(허긴 아르헨티나의 대통령후보 - 이 사람 또한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- ‘전기톱’을 들고 유세장에 나타났다. 아, 이젠 이런 행태를 그만둬야 한다)
 
정치는 정책의 제안, 토론과 비판과 논쟁의 <장>이다. 그것을 펼치는 정당(또는 정당원들)의 진실성을 살피는 <과정>이다. 이 ‘교과서적 정의’에 충실하자.
 
그런 정치를 가꾸어야 할 책임이 <그들>에게 있다.
그들이 만들지 않으면 <우리>가 만들어야 한다.
 


   “이른바 파우치, 외국 회사 그 뭐 쪼만한 백이죠” 아, 이 초라함 한성국 2024/02/15
   미 기밀문서 속 국방장관 도주 행각…새벽 4시까지 유엔사 벙커에 한성국 2024/01/04