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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7-09-28 23:16:00
김미선
최문정 소식
어제 문정이에게 아주 오랜만에 연락이 왔습니다.
뜸하게 생존을 확인하는 연락을 하다가 최근에는 제가 여유가 없어서 연락을 잘 못했습니다.
그런데 어제 문정이가 연락이 왔습니다.
올해 5월에 거제도에 있는 삼성중공업 1차 계열사에 취직을 했답니다.
그런데 회사가 추석을 즘해서 무급휴가를 한 달간 직원들에게 쓰라고 했습니다.
그래서 억지 무급으로 한 달간 쉬어야 합니다.
신입이라서 다른 직원들은 피하는 추석이 낀 10월 달에 쉽니다.
오전에 저희 집에 와서 밥 먹고 오후 늦게 까지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.
중소기업임에도 200:1의 경쟁율이었다고. 그렇게 힘든 경쟁을 뚫고 들어갔는데 일도 너무
힘들고 비전이 보이지 않아서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.
말로만 듣던 청년 실업을 가까이서 보니 참 안타깝습니다.
게다가 그 청년실업 안에서도 빈부격차가 있으니 가정형편이 괜찮은 청년들은 부모가 버팀목이
되어주니 여유를 가지고 골라서 직장을 찾고 스펙을 쌓을 수 있으나 그렇게 못한 청년들은 울며
겨자 먹기로 어디든 취업해서 혹사, 착취 당하고 또 팽 당하기 일쑤입니다.
회사 이야기를 하면서 울컥 눈시울이 붉어지는 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습니다.
얼마 전 비가 많이 온 월요일에 회사 기숙사에 물이 들어와서 그 물을 퍼내다가 손가락 끝이 찢어지는
사고를 당했다고 합니다. 3주가 지나도록 낫지 않고 통증이 계속 되고, 기숙사에서 일어난 사고라서
산재처리도 안 된다는 말에 안타까웠습니다.
정형외과로 가는 버스를 태우고 돌아와서 신문을 보니 전직 대통령께서 페이스 북에 올리신 추석
덕담이 화제였습니다. 언뜻 보면 나라 걱정이신데 읽고 나니 마음이 답답해 지는 것은 무엇일까요?
그 많은 돈과 권력을 청년들을 위해 썼다면, 우리 문정이와 같은 젊은이들이 좀더 신세 비관을 하지
않고 힘들어도 씩씩하고 즐겁게 살아나가지 않았을까요?
힘을 내자는 그 분의 말씀에 화가 나는 것은 제 멘탈에 문제가 있기 때문일까요?
문정이가 거제도에서 혼자 지내면서 일도 생활도 잘 꾸려나갈 수 있도록 격려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.
 

박영옥 (2017-09-29 15:36:02)

안그래도 소식이 궁금했는데, 반갑다 문정이~^^
최지은 (2017-10-02 15:06:02)

아따 진짜 오랜만이네~
이제 길에서만 안 만나고 교회에서도 보고싶네
한성국 (2017-10-04 07:59:07)

문정이 소식 들으니.... 짠하기도 하고 반갑기도 하다
씩씩하게 살자.... 그리고 더 자주 만났으면 한다...
박선경 (2017-10-07 20:37:33)

정말 오랜만이다 문정이~~
벌써 취업할 나이가 됐구나... 건강하고 씩씩하게 지내기를 바래!!!
박선경 (2017-10-07 20:42:34)

반가운 문정이 소식이네...
벌써 취업할 나이가 됐다니...!!! 건강하고 씩씩하게 살아가도록 응원할께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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